선박 조종

유지선(Rule 17) 조종의 임계 거리($D_{crit}$) 수학적 산출 모델

지구항해인 2026. 9. 29. 12:5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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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급 해기사는 유지선(Stand-on Vessel)일 때 "언제까지 코스를 유지해야 하고, 몇 마일에서 피해야 하는가?"를 감으로 때려 맞추다 타이밍을 놓칩니다. 선장과 1등항해사는 이를 선박의 선회 역학(Advance & Tactical Diameter) 수치로 정량화하여 통제합니다.

 

 

(1) 이론적 전개: 피항 불가 임계 한계선 ($D_{In\ Extremis}$)

피항선이 끝내 동작을 취하지 않을 때, 피항선의 자체 선회 능력만으로는 더 이상 자선을 피할 수 없는 물리적 한계 거리($D_{crit}$)는 피항선의 전진 거리(Advance, $A$)와 선술 선회경(Tactical Diameter, $DT$)에 의해 결정됩니다.

$$D_{crit} \approx A_{target} + \frac{DT_{target}}{2} + \text{안전 마진(자선 전장 } L_O)$$

IMO 조종성 기준상 대형선의 Advance는 선체 길이($L$)의 최대 4.5배입니다.

  • 예: 300m 대형 컨테이너선/케이프사이즈 벌커의 경우:
    $$Tactical\ Diameter \approx 5.0 \times 300\text{ m} = 1,500\text{ m} \approx 0.81\text{ nm}$$
  • $$Advance \approx 4.5 \times 300\text{ m} = 1,350\text{ m} \approx 0.73\text{ nm}$$
  • 수학적 결론: 상대선과의 거리가 약 $1.5 \sim 2.0\text{ nm}$ 안쪽으로 진입하는 순간, 피항선이 전타(Hard Starboard)를 써도 관성 때문에 자선을 피할 수 없는 물리적 파국(In Extremis)에 도달합니다.

 

 

(2) 1항사·선장의 단계별 마일리지 행동 매뉴얼 (대형선 외해 기준)

거리 단계 잔여 시간
(상대속력 20 kts 기준)
COLREGs 조항 1항사/선장의 실무 행동 지침
$8 \sim 10\text{ nm}$ 약 25~30분 전 Rule 7 나침방위(CBDR) 측정 및 ARPA 상대벡터 검증. 상대선의 피항 의무 확인.
$5 \sim 6\text{ nm}$ 약 15~18분 전 Rule 17(a)(i) 원칙적 침로·속력 유지. 단, 기관실에 스탠바이 통보(Stand-by Engine) 및 수동 조타(Hand Steering) 전환.
$3.5 \sim 4.5\text{ nm}$ 약 10~12분 전 Rule 34(d) 상대선이 피항 기동을 하지 않음이 확인됨. 의문신호(기적 단음 5회 급속 취명) 및 주간 탐조등(Aldis Lamp) 발광.
$2.5 \sim 3.0\text{ nm}$ 약 7~9분 전 Rule 17(a)(ii) [결정적 구간] 유지선 단독 협력 조치 개시. 더 이상 기다리지 않고 과감하게 우현 전타(Hard Starboard)하여 상대선과 평행 침로를 형성하거나 선미 통과. (좌현 변침 절대 금지)
$1.5\text{ nm}$ 미만 약 4분 이내 Rule 17(b) 최후의 동작 (In Extremis). 충돌 불가피 상태. 충돌 각도를 최소화(비껴치기)하기 위한 양현 기관 비상 반전(Crash Astern) 또는 전타 병행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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